경주시, 교통사고 사망자 10년간 56% 감소…부상자 수도 65% 줄어 > 지역/사회

경주시는 최근 10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13건으로, 1218명이 부상당하고 36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각각 58%, 65%, 56% 감소한 수치다.

특히 보행자 사망자 수는 2013년 22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77% 줄어들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성과가 경주경찰서와 협력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감소 추세가 두드러져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에서 지난해 36명으로 줄었으며,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3458명에서 1670명으로 감소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 감소는 경주경찰서와 시민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더욱 줄이고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하고, 주요 횡단보도에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해 보행자 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러한 시설 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