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드론·스마트농업 동시 육성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 지역/사회

대드론 기술협력·드론 전문인력 양성·노지 스마트농업 모델 3각 전략 가동

경북 의성군이 드론·안티드론 산업 육성과 함께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며,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의성군은 5월 28일 육군방공학교와 ‘대드론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안티드론 분야에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보 공유, 세미나 및 교육훈련, 첨단기술 공동 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으며, 군은 인적·물적 자원 지원, 의성군은 행정·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드론 기반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2025 맞춤형 드론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며, 무인멀티콥터 1종 자격증 과정과 전문교관 과정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5월 27일부터 6월 4일까지 모집하며, 군은 드론비행시험센터와 드론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산업 연계형 인재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2025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8년까지 4년간 37억5천만원의 국비를 투입해 디지털 농업혁신 모델을 구축한다. 

사업은 마늘 주산지인 봉양·사곡면을 중심으로 IoT 센서, 드론, 인공위성, 자율주행 농기계 등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영농 시스템을 실증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드론 산업과 스마트농업은 의성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국방 기술과 연계한 안티드론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대 전략은 의성군이 보유한 폐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인프라 구축과 정부 공모사업 연계를 통해 실질적 결과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확산 가능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