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시향 신년음악회 개최 '경북도립국악단 신명 넘치는 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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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4-12-28본문
2025년 새해를 활기차게 열어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2025 신년음악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공연은 경북도 도립국악단(이하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의 협연과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의 무대로 더욱 풍성한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대구시향과 경북도립국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는 대구·경북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며, 특히 박범훈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중 제3악장 ‘놀이’가 선보여진다.
이 곡은 사물놀이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독창적인 만남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적 에너지를 담고 있다.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꽹과리 박봄이, 징 배주원, 장구 박창원, 북 육준희)의 협연이 빛나는 이 무대는 대구·경북 통합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으로 시작하며 이탈리아 민요와 팡파르, 빠른 춤곡 타란텔라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화려한 관현악 작품으로, 힘찬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경쾌한 “가벼운 여흥 폴카”와 봄의 생명력을 담은 “봄의 소리 왈츠”가 연주되어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분위기를 재현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은 차이콥스키의 “왈츠-스케르초”와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협연한다.
설민경은 현재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부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인정받는 연주자다. 그녀의 섬세한 기교와 깊이 있는 해석이 돋보일 이번 협연은 신년음악회의 백미로 꼽힌다.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도 장엄한 관현악으로 승리와 영광을 묘사하며, 웅장한 분위기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가 대미를 장식하며, 새해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한다.
한편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경북도립국악단 사물팀과 대구시향이 함께하는 “신모듬”이며 사물놀이와 관현악이 어우러진 이 곡은 농악과 무속음악 장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전통 타악기와 서양 악기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음악 세계를 선보인다.
이 곡의 편곡은 지역 작곡가 박창민이 맡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2025년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모두의 마음을 담은 해가 될 것”이라며, “대구시향이 시민 여러분의 소망을 응원하며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신년음악회가 대구·경북의 화합과 시민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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