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대 요구 “지역기업 해외출장 애로 해소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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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06-29본문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출장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대구 소재 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공항의 국제노선 확대와 인천공항 접근성 개선 등이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250개사)은 해외 출장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언어 및 문화적 장벽(42.8%) ▲현지 비즈니스 정보 부족(35.2%) ▲공항 및 교통 인프라 부족(33.6%) ▲안전 우려(19.6%) 등을 꼽았다.
개선점으로는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69.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비자·출입국 절차 간소화(32.0%) ▲인천공항 연계 교통 개선(27.2%) ▲현지 통역 및 가이드 지원(18.8%) 순이었다.
주요 이용 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이 57.6%로 가장 많았고, 대구공항(22.0%), 김해공항(16.8%)이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 이동 수단으로는 KTX(45.1%)와 리무진버스(43.8%)가 주를 이뤘으며, 김해공항은 자가용 이용 비중(54.8%)이 더 높았다.
특히, 대구-인천 항공편 증편 필요성에 대해 84.4%가 공감했고, 과거 중단된 KTX 인천공항 직행 노선의 재개 필요성은 91.6%에 달해 지역 기업들의 교통 불편 해소 요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에 신설되었으면 하는 국제노선으로는 베트남 하노이(35.6%)와 중국 베이징(35.6%)이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호치민(29.2%), 나고야(25.2%), 싱가포르(20.0%)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제노선 확대(92.8%)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29.6%) ▲주차 공간 확대(27.2%)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건립될 경우 필요한 요소로는 ▲해외 주요 도시 직항노선 확충(66.8%) ▲공항-도심 연계 교통망 구축(64.0%)이 꼽혔으며, 응답기업의 73.2%는 신공항을 통한 항공 화물 운송 의향을 밝혔다.
신공항에 가장 신설되기를 희망하는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미국 LA(50.4%)가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35.2%), 프랑크푸르트(23.6%), 파리(23.2%) 순이었다.
해외 출장 주요 목적은 ▲해외 전시회 및 박람회 참가(52.4%) ▲바이어 상담·계약(48.4%) ▲지사·공장 방문(22.0%) ▲기술협력·연구개발(11.2%) 순이었다.
주요 출장 대상국은 중국(44.0%), 미국(30.8%), 일본(28.8%), 베트남(26.8%), 독일(12.0%)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의 해외 통상 활동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국제노선 신설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바이어 발굴, 전시회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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