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사과경매 마무리, 영양교육 병행' 농가 소득과 군민 건강 강화 > 경북

2024년산 사과경매 1만 3천톤 마감…2025년부터 온라인 경매 도입 예정

영양플러스사업 ‘영양만점 요리교실’ 성료…임산부·다문화가정 등 참여

청송군은 4일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에서 진행된 2024년산 사과경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영양취약계층을 위한 ‘영양만점 요리교실’을 개최하며 농가 소득과 군민 건강 증진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올해 사과경매는 총 1만3236톤의 물량을 처리하며 공판장 개장 첫해인 2019년(1,905톤) 대비 약 7배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공판장을 이용하는 농가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군은 오는 2025년산 가을사과부터는 디지털 온라인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유통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온라인 경매로 유통 주체 참여가 확대돼 가격 경쟁이 활성화되고, 농가 수취가격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으며 농산물공판장은 2025년산 여름사과 출하가 시작되는 오는 8월 말부터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윤경희 군수는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임산부, 수유부, 영유아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한 ‘영양만점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양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필수 영양소를 포함한 보충식품(참치, 당근, 양파, 계란 등)을 활용한 식단 구성법과 월남쌈 만들기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요리법을 소개한 이번 교육에는 일부 다문화가정도 참여해 다양한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한 참가자는 “직접 요리해보며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경희 군수는 “앞으로도 실용적인 요리 교육을 통해 영양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