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성과및 미래전략' 발표 > 메인뉴스

“확장·안착·전환으로 지속가능한 경북교육 실현.
경북교육청, 기자회견 통해 지난 3년 성과와 미래 전략 공유

경북도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민선 5기 임종식 교육감의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년간의 주요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으로 ‘확장·안착·전환’의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3년간 산불 등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교육공동체의 협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경북교육을 설계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봄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온(溫)전한 교육복지 119’ 체계를 가동하고 약 23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이끌어낸 사례와, APEC 교육장관회의 참석 등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넓힌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교육공동체 회복, 학업역량 강화, 교육격차 해소, 교육정주 생태계 구축의 4대 분야에서 정책성과를 보고했으며 마음건강 종합대책은 전국 최초로 시행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도박·마약 예방 교육 및 ‘감사운동’ 확산으로 정서 회복을 이끌었다.

기초학력 보장과 관련해서는 전담교사 57명 배치, 문해력 콘텐츠 개발, ‘경북형 수능 문항’ 개발 등 맞춤형 학습지원을 확대했다.

AI 기반 맞춤형 교육복지로는 ‘학교지원종합자료실’ 누적 이용자 500만 명 달성과 ‘AI 비서꾸러미’ 보급 등이 포함됐으며 교육정주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는 9개 정주학교 시범 운영, 도농 이음교실 확대,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등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의 비전을 ‘확장’, ‘안착’, ‘전환’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확장 전략으로는 AI 교육 앱 공모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확대,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유학생 유치 강화,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교원·학부모까지 확대 추진한다.

안착 전략으로는 오토캠핑장, 발명캠프, 천체관측교실 등 교육가족 중심 체험활동 확대, 교권 보호, 학교 업무 경감, 급식 종사자 처우개선 등 현장 만족도 향상에 집중한다.

전환 전략으로는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운영, 유보통합 추진, 조직진단을 통한 사업 30% 구조조정, 실질적 학교지원 강화 계획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는 가을, APEC 2025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EXPO’를 경주에서 개최해 세계 교육무대에서 경북교육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며, “지속가능한 경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경북교육청이 민선 5기 도약기를 넘어 국제적 교육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자리가 됐으며, 교육공동체와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육혁신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됐다.